28세 백악관 대변인 “둘째 임신… 가족 친화적 환경에 감사”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수정 2025-12-29 00:15
입력 2025-12-29 00:15

레빗, SNS에 “내년 5월 딸 출산”

둘째 딸을 임신한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서 만삭의 배를 만지며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캐럴라인 레빗 인스타그램 캡처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인 캐럴라인 레빗(28)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배가 나온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내년 5월 딸을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남편과 나는 우리 가족 구성원이 늘어난다는 것이 아주 기쁘고, 아들이 오빠가 되는 것을 보는 게 너무 기다려진다”고 썼다.

이어 “내가 지상에서 가장 천국에 가까운 것이라고 진정으로 믿는 모성의 복을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내 마음에 넘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태아 초음파 사진과 ‘작은 딸’이라고 써진 티셔츠가 놓여있는 모습.
캐럴라인 레빗 인스타그램 캡처




레빗 대변인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을 언급하며 “백악관에 친가족적인 환경을 조성해 준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부동산 사업가인 32살 연상의 남편 니콜라스 리치오(60)와의 사이에서 지난해 7월 아들을 낳았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캠프 선거운동과 백악관 업무를 이어오면서 자녀 양육과 직장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일의 어려움에 대해 자주 언급해왔다.

지난해 한 우익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암살 시도 사건으로 인해 첫째 아들을 출산한 지 불과 나흘 만에 업무에 복귀했던 경험을 말하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2025-12-2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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