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공식 명칭 29일부터 ‘청와대’…봉황기 게양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5-12-24 15:12
입력 2025-12-24 15:12

대통령 상징 ‘봉황기’ 29일 청와대 게양
춘추관 운영 시작…24일 첫 공식 브리핑

봉황기 게양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게양하고 있다. 2025.6.4 사진공동취재단


오는 29일 0시부터 대통령실 공식 명칭이 ‘청와대’로 바뀐다. 사실상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작업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청와대 시대가 시작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4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봉황기가 오는 29일 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하기됨과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며 “이에 따라 29일부터 공식 명칭이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바뀐다”고 밝혔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되는데 봉황기가 청와대에 게양되는 것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청와대 이전 작업이 완료됐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미 브리핑룸과 기자실이 있는 청와대 춘추관은 지난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22일 전은수 부대변인이 대통령실 일정을 소개하는 비공식 브리핑을 했다. 첫 공식 브리핑으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최근 미국·캐나다·일본 방문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각 실장과 수석실의 이전 작업도 거의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집무실이 있는 여민1관에도 대통령 집무실을 마련했다. 비서진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10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서 바라본 종로구 청와대 일대. 2025.12.10 이지훈 기자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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