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김용현 추가 기소…“군사 기밀 노상원에게 넘겨”

문경근 기자
수정 2025-12-13 18:21
입력 2025-12-13 16:48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군사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했다.
31일 조은석 특검팀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과 김봉규 정보사 전 중앙신문단장(대령), 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대령)과 공모해 국군정보사령부 특수임무대(HID) 요원을 포함한 정보사 요원 40여명의 명단 등 인적 사항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장관과 노 전 사령관은 해당 명단을 토대로 비상계엄 상황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을 구성하려 한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앞서 문 전 사령관은 지난 9월 노 전 사령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노 전 사령관으로부터 제2수사단 관련 인원 선발 요청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또 지난해 10월 14일 김 전 장관이 전화해 “노 전 사령관을 잘 도와주라”고 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노 전 사령관을 지난 6월 기소했으며, 오는 15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문 전 사령관과 김 전 단장, 정 전 단장도 지난 6월 중앙군사법원에 넘겨져 재판받고 있다.
김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됐다.
또 비상계엄 선포 전 대통령경호처를 속여 비화폰을 지급받은 뒤 이를 노 전 사령관에게 전달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김 전 장관 건은 내란 특검팀이 수사 종료 전 마지막으로 재판에 넘기는 사건이다.
내란 특검팀의 공식 수사 기간은 14일까지다. 조은석 특검은 오는 15일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관련기사
-
尹 사형 또는 무기징역 나오나… ‘내란 우두머리’ 결심공판 시작
-
[속보]특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이상민에 징역 15년 구형
-
[속보] 내란특검, ‘단전·단수 지시’ 이상민 징역 15년 구형
-
尹 결심 연기에 與 “사형 구형 기다린 국민 우롱…재판부 굴복”
-
‘내란 우두머리’ 구형 결심공판 시작…尹 검은정장 입고 출석
-
내란 특검, 尹 ‘체포방해’ 징역 10년 구형… “국가기관 사유화 중대 범죄”
-
尹 재구속했지만 영장 절반 기각… 내란 특검 ‘빛바랜 180일’
-
‘계엄2수사단’ 노상원 1심서 징역 2년…내란특검 1호 선고
-
계엄날 크게 싸운 尹과 김건희…“너 때문에 다 망쳤다” 분노
-
내란특검 “尹, 2023년 10월 이전 계엄 준비…권력 독점 목적”
-
특검 “‘통일교, 민주 지원’ 수사 대상 아냐… 타 기관 인계”
-
‘내란 비선’ 노상원 “귀찮으니까 증언 거부하겠다”
-
野, 민주당 통일교 연루 의혹에 “편파 특검…전면 재수사해야”
-
추경호, 현역 첫 불구속 기소… 내란 특검 “계엄 해제 방해”
-
내란특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불구속 기소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