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능력 안 좋아서”…70대母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매 구속
이보희 기자
수정 2025-12-12 19:56
입력 2025-12-12 19:56
法 “증거 인멸·도망 염려”
지난 10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이들 남매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사체 검안 결과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폭행 정황이 있었다고 보고 이들을 체포해 조사했다. 2025.12.12. 뉴스1
70대 모친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매가 구속됐다.
12일 서울남부지법 박찬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존속폭행치사 혐의를 받는 남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고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함께 살던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10일 오후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숨진 모친의 얼굴과 팔 등 온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돼 경찰은 검안의 판단 등을 토대로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어머니가 사망할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폭행 경위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실수를 좀 하고, 집안에서 하는 행동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중 아들은 이날 영장실질심사 전 폭행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인지 능력이 안 좋아서 그랬다”고 답했다.
그는 ‘남은 가족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없는지’ 묻자 “미안합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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