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으로 여친 뼈 부러지자 차 몰고 외진 곳으로…中커플 징역 10년 위기, 무슨 일?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5-12-10 21:38
입력 2025-12-10 09:32
사고를 조작하기 위해 차 뒤에 기대어 있는 란씨의 모습. QQ닷컴


중국에서 한 남성이 장난을 치다가 여자친구의 가슴뼈를 부러뜨린 뒤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최대 징역 10년과 벌금 20만 위안(약 4200만원)에 처해질 위기에 놓였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에 사는 남성 왕씨는 연인 란씨와 함께 보험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6월 왕씨는 친척 집에서 놀다가 란씨의 등에 갑자기 뛰어올라 업어달라고 했다.

순간 가해진 남성의 체중 때문에 여성인 란씨의 가슴뼈는 부러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즉시 구급차를 부르지 않았다.



이들은 치료비가 많이 든다는 사실을 인터넷에서 검색하고는 교통사고를 꾸며 보험금을 받기로 결정했다.

약 1시간 뒤, 왕씨는 란씨를 차에 태워 외진 교차로로 이동했다.

그는 란씨를 차 뒤쪽에 눕힌 뒤 자신이 실수로 그녀를 친 것처럼 사고 현장을 꾸몄다.

이들은 당국에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숨겼다.

란씨가 병원에 입원하자 왕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보험사로부터 수만 위안의 치료비를 선지급 받았다.

퇴원한 란씨 역시 20만 위안 이상의 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곧 의심스러운 점을 포착햇다.

두 사람이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확인한 보험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지점은 외진 곳이었고 차량에는 충격 흔적이 없었다. 현장 사진에서 란씨가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기댄 자세 역시 의심을 샀다.

경찰은 이들이 사고를 조작했다고 결론 내렸다.

SCMP는 보험 사기 혐의로 체포된 이들이 최대 징역 10년과 20만 위안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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