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폭 처리 불만…둔기 들고 학교 찾아간 30대 학부모 입건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5-12-05 10:06
입력 2025-12-05 10:06
경찰 이미지. 서울신문DB


자녀의 학교폭력 피해와 관련한 문제를 학교 측이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둔기를 들고 학교를 찾아가 욕설을 한 혐의(특수협박)로 3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5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정오쯤 둔기를 들고 진주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복도에서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했으나 학교 측에서 사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교사가 불안감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일로 말미암은 인명피해 등은 없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A씨는 이번 사건 이전에 학폭 문제로 학교에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당국은 A씨 자녀와 관련한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으로 알려졌다.

진주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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