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커리 빠지고 동생 세스 14점 올렸지만…‘SGA 38점’ OKC, 13연승으로 승률 96%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수정 2025-12-03 17:42
입력 2025-12-03 17:42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드레이먼드 그린을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부상 공백을 친동생 세스 커리로 메우려 했으나 챔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의 벽이 너무 높았다. OKC는 38점을 몰아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으로 21승(1패)째를 챙기면서 2015~16시즌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최다승(73승9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OKC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서부 콘퍼런스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24-112로 이겼다. 13연승을 달린 OKC는 승률 96%로 1위(21승1패)를 달렸다. 2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15승5패)와는 5경기 차다. 골든스테이트는 11승11패로 8위가 됐다.

길저스알렉산더는 4쿼터 3분 34초를 남기고 7점 차로 벌리는 결정적인 외곽포를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점 성공률이 83.3%(6개 중 5개)에 달했다. 쳇 홈그렌도 경기 종료 6분 2초 전 104-103으로 역전하는 3점을 꽂는 등 21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피닉스 선스전(123-119 승)에서 부상 복귀한 제일런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20점 이상(22점 6도움) 득점했다.

윌리엄스는 경기를 마치고 “수비부터 집중하고 있다. 슛, 드리블 등 세심한 감각을 되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시즌을 소화하며 자연스럽게 나아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세스 커리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홈 경기에서 패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브랜딘 포지엠스키의 3쿼터 버저비터로 3점 차까지 따라붙은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팻 스펜서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이어 그린이 외곽슛을 넣었지만 길저스알렉산더를 막지 못했다. 포지엠스키와 스펜서가 팀 내 최다 17점으로 분전했다. 이는 스펜서의 개인 최다 득점이었다.

샐러리캡 문제로 지난 1일에야 팀과 계약한 세스 커리도 이적 후 첫 경기에서 3점 2개 포함 14점, 드레이먼드 그린은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만 버디 힐드(13점)의 3점 성공률은 26.7%(9개 중 2개)에 머물렀다.

다만 지미 버틀러(6점)가 15분 11초밖에 뛰지 못한 게 아쉬웠다. 지난달 30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104-96 승)에서 엉덩이 근육을 다친 버틀러는 이날 출전을 강행했지만 2쿼터 중반 왼 무릎을 다쳤고 더 이상 뛰지 못했다. 스테픈 커리는 지난달 28일 휴스턴 로키츠전(100-104 패)에서 왼 허벅지를 다쳐 두 경기째 결장했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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