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前연인 살해 50대, 시신 마대자루에 넣어 폐수처리조 은닉
이보희 기자
수정 2025-11-28 13:38
입력 2025-11-28 10:55
충북 청주에서 장기 실종된 50대 여성을 살해한 남성이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후 시신을 마대 자루에 넣어 폐기물처리업체 오폐수처리조에 담가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A(54)씨는 지난달 14일 전 연인인 B씨와 차량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B씨가 다른 남성을 만난 사실을 알게 되자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폐기물처리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범행 후 숨진 B씨를 마대자루에 넣어 자신의 거래처인 음성군의 한 폐기물업체로 옮긴 뒤 폐수처리조에 넣어 은닉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또 살해 흔적이 남은 B씨의 SUV를 여러 거래처를 거치며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거래처 업주에게 “자녀가 사고를 많이 친다. 잠시 차량을 맡아달라”고 말하며 차량 보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6시 10분쯤 청주 옥산면의 한 회사에서 자신의 SUV를 타고 퇴근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후 종적을 감췄다.
A씨는 조사 초반 “B씨를 폭행했으나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추후 조사에서 살해 사실과 시신 유기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죄명을 폭행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보희 기자
관련기사
-
“다른 男 만나?” 격분…청주 실종 여성 살해범은 54세 김영우
-
청주 50대 여성 살해범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
경찰, 청주 50대 여성 살해범 신상정보 공개 결정
-
청주 실종여성 살해 용의자 치밀했다...경찰 초동수사는 부실
-
청주 실종 여성 살해 50대 구속...법원 “증거인멸 도주 우려”
-
청주 실종 여성 살해한 50대 영장실질심사 포기
-
청주 실종 50대 여성 끝내 주검으로…폐물업체서 마대에 담긴 채 발견
-
청주서 실종된 50대 여성 전 연인 살인 범행 자백
-
50대 여성 실종사건 전 연인 수상한 정황 속속 드러나
-
청주 50대 여성 실종사건 유력 용의자 긴급체포
-
청주서 50대 여성 42일째 실종…경찰, 강력범죄 가능성 고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