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필적 확인 문구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

김지예 기자
수정 2025-11-14 06:28
입력 2025-11-13 18:05
안규례 시인 ‘아침 산책’ 구절
최다 인용 시 정지용의 ‘향수’
13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수험생 필적 확인 문구는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이었다. 안규례 시인의 ‘아침 산책’에 나오는 구절이다. 전년도 수능의 필적 확인 문구는 곽의영 시인의 ‘하나뿐인 예쁜 딸아’에서 인용한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였다.
필적 확인 문구는 수험생들이 답안지의 필적 확인란에 직접 써야 하는 글귀로, 대리시험 등 부정행위를 막고자 2005학년도부터 시행됐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 수험생들에게 감동과 격려, 위로를 전하는 표현들로 주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인용된 시는 정지용의 ‘향수’다. 총 3차례(2006·2007·2017학년도) 인용됐으며 2006학년도 수능에 쓰인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은 2017학년도에 한 번 더 쓰였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라는 구절은 2007학년도에 등장했다.
2022학년도에는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이해인 ‘작은 노래2’), 2023학년도에는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한용운 ‘나의 꿈’), 2024학년도엔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양광모 ‘가장 넓은 길’)였다.
김지예 기자
2025-11-14 8면
관련기사
-
철학교수 “국어 17번 정답 없다”…수능 이의신청 지난해 2배
-
수능 시험장에 ‘흉기 든 가방’…20대 수험생 입건
-
국어 12번·수학 22번 까다로워… ‘사탐런’ 최대 변수
-
종로학원 “서울대 의예 294점…주요 대학 합격선 작년과 비슷”
-
“악! 이날치 떠올라 집중 안 돼”… 국어 지문으로 나온 ‘범 내려온다’
-
[수능] 대구 6명·경북 5명 수험생 부정 행위로 적발…1년간 시험 응시 자격 정지
-
“찰떡같이 붙어라” “이제부터 시작”… 격려와 후련함 가득했던 시험장
-
경희·고려대 등 15~16일 논술… 수능 반영률 비교 필수
-
수능 국·영·수 작년보다 어려웠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