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대통령, 김현지 경내 대기 지시… 국회 결정하면 운영위 출석토록

이정수 기자
수정 2025-11-06 16:26
입력 2025-11-06 16:23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게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언제든 출석이 가능하도록 경내(용산 대통령실) 대기를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이날 대변인 명의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국회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국회에서 (김 실장의 증인 채택을) 결정하면 국회 상임위에 출석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에 1부속실장은 대통령의 경외 일정 수행 업무를 해야 함에도 대통령실에서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야가 합의한다면 이날 오후 늦게라도 김 실장이 상임위에 출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운영위에서는 이날 김 실장의 증인 출석 불발 등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다 여야 의원들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감에 김 실장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의 일정을 이유로 오전에만 출석시키자고 맞서면서 증인 채택이 최종 불발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관련기사
-
대통령실 국감 1시간 만에 파행…‘배치기’ 몸싸움까지
-
민주, ‘李대통령·김현지 혼외자 주장’ 전한길 고발…“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
與 나경원방지법에 野 김현지·추미애방지법 맞불… ‘네이밍 법안’ 이름값 못 하고 정쟁용으로 변질
-
“김현지 국감 첫날 휴대전화 바꿔… 李 사법리스크 고비 때마다 교체”
-
박지원 “김현지, 국감 ‘안 나간다고 안 했다’고 말해”
-
계속되는 ‘김현지 공방’…與 “스토킹 국감” 野 “김현지 일병 구하기”
-
野 “김현지, 김일성 추종 세력 연결 의혹”… 대통령실 “5공 때도 안 먹힐 거짓 프레임”
-
野주진우 “실행자 김현지, 배후 李대통령…사건 콘트롤타워”
-
대통령실 “6개 상임위 증인은 과해”… 김현지 국감 출석 거부 기류
-
김현지 국감 출석에 선 긋는 與…김병기 “문제 없는데 부를 수 있나”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