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에서 얼굴 공개 거부한 진화위 국장…2년 연속 ‘퇴장’

문경근 기자
수정 2025-10-14 15:37
입력 2025-10-14 15:37
황인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조사1국장이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마스크를 벗으라는 명령을 거부해 회의장에서 퇴장당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퇴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황 국장에게 마스크를 벗으라고 요구했다.
국가정보원 대공수사처장 출신인 황 국장은 이날 마스크와 안경을 쓰고 나왔다.
여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에도 증인은 여러 차례 변장을 벗어라, 마스크를 벗고 국정감사에 임하라는 요구를 받았음에도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에 동의했다.
신 위원장은 황 국장의 상관인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에게 마스크를 벗으라고 명령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위원장께서 말씀하시니 황 국장은 다시 한번 생각하고 결정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 국장은 “송구하다”며 이같은 요구를 거부했다.
신 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라 위원장 권한으로 퇴장을 명령한다”며 “회의장 밖에 있다가 질의를 받아야 할 때 들어와서 답변한 후 다시 퇴장하라”고 말했다.
황 국장은 지난해 행안위 국정감사에서도 같은 이유로 퇴장당했다.
당시 황 국장은 “28년간 매국노를 찾아내고 처벌하는 일에 매진했다”며 “국정원 시절 도움을 준 이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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