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수집하는 멍멍이… 5년간 200만원어치 벌어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9-09 15:05
입력 2025-09-09 07:53
중국에서 한 강아지가 5년간 주인과 함께 폐플라스틱 병을 모아 1만 위안(약 2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화이트’라는 이름의 프렌치 불독이 주인과 함께 매일 거리를 누비며 재활용품을 수집하고 있다.
화이트는 아침, 정오, 저녁 등 하루 세 차례 거리에 나서 페트병을 물어온다.
한 번에 보통 20~30분가량 이어지며, 피곤하면 스스로 멈춰 휴식을 취한다.
주인 장씨는 함께 다니며 화이트가 물어온 병을 자루에 담는다.
화이트의 활동은 장씨가 소셜미디어(SNS)에 꾸준히 일상을 공유하며 화제가 됐다.
화이트가 페트병을 물고 다니거나 자루에 담는 영상이 인기를 끌며 지역에서 ‘스타견’으로 자리했다.
일부 상점 주인들은 화이트가 병을 쉽게 주울 수 있도록 가게 입구에 따로 페트병을 모아뒀고, 화이트를 “시간을 가장 잘 지키는 개”라고 했다.
화이트의 수입은 처음엔 하루 20위안(약 3900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 이 개의 월 페트병 판매 수입은 1000위안(약 19만 5000원)이 넘고, SNS 영상 수익까지 합치면 월 3000~4000위안(약 42만~56만원)이다.
이렇듯 꾸준한 활동 덕에 5년간 1만 위안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장씨는 특별한 훈련보다 반려견과의 교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관을 들였다고 했다.
그는 일부 수익을 유기견을 돕는 데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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