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교회 급습하고 미군기지서 정보수집…사실이면 용납 않을 것”
이보희 기자
수정 2025-08-26 01:58
입력 2025-08-26 01: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25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한국의 새 정부가 최근 며칠 동안 교회들을 급습하고 심지어 우리 군부대까지 들어가 정보를 수집했다고 들었다”며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올린 한국과 관련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이 갖는 의미를 부연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그렇게 해서는 안 됐을 텐데 안 좋은 소문을 들었다. 진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새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확인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하지만 그런 일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약 3시간 앞두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지금 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냐? 숙청(purge)이나 혁명(revolution)이 벌어지는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는 없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있는지 질문을 받자 “나는 북한의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그는 다시 볼 것이다. 그를 만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그는 나와 아주 잘 지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시절에 김 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나는 그를 여동생(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제외한 누구보다도 그를 잘 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냈고, 우리는 (1기 집권 시절에) 아무 문제도 없었다”며 “만약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이겼다면 핵전쟁을 겪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핵전쟁)이 일어나면 모든 게 끝이다. 우리는 핵전쟁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내가 취임한 이후로 그와 문제가 없었다. 알다시피 그는 많은 로켓을 실험하고 있다. 그는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관련기사
-
트럼프 “숙청” 발언 ‘극우개입설’에…위성락 “파악해볼 것”
-
美로 날아간 강훈식… 백악관 비서실장과 ‘핫라인’ 만들었다
-
“한국서 숙청·혁명 일어나”… 정상회담 뒤흔든 트럼프 가짜뉴스
-
“대체 누구?” 트럼프 옆 ‘씬 스틸러’…전업주부 출신 女 정체
-
외신도 호평한 정상회담…尹 지지자들 “트럼프도 좌파” 성토
-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 없었다…이 대통령 “국방비 증액할 것”
-
트럼프 “숙청”…‘젤렌스키 굴욕’ 우려에 이대통령 걱정안한 이유
-
“이거 나 가져도 돼?” 트럼프가 보자마자 탐낸 李대통령의 ‘이것’
-
이 대통령 “국방비 증액, 한미동맹 미래지향적 현대화…트럼프와 뜻같이 해”
-
트럼프 “그 미치고 병든 사람?”…李대통령 ‘특검’ 언급에 웃음 터진 사연
-
韓기업 1500억 달러 대미 투자…이 대통령 “미국의 제조업 재건에 기여할 차례”
-
李대통령 “한미 비핵화 협력…北도발 대응하면서 북미대화”
-
트럼프 “김정은 만나라고 한 지도자는 처음”…한미 최종 청구서 뒤로 미루나
-
트럼프, 李대통령에 “위대한 지도자…완전한 美지원 받을 것”
-
대통령실 “김정은 APEC 초청, 트럼프 참석 여부와 연동될 듯”
-
트럼프 “韓, 무역합의 문제제기했지만 원래대로 하기로”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