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건진법사 청탁 의혹’ 통일교 전 본부장 구속영장

김희리 기자
수정 2025-07-25 19:30
입력 2025-07-25 19:30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이 25일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 윤 전 세계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윤 전 본부장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4~8월 김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1000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 2개와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청탁한 내용으로는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공적개발원조 사업(ODA)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교육부 장관 통일교 행사 참석 등이 거론됐다.
윤 전 본부장은 물품과 청탁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 윗선의 결재를 받고 한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반면 통일교 측은 윤씨 개인의 일탈이라는 입장이다.
전씨는 청탁 내용은 들었지만 김 여사 측에 전달하진 않았으며, 목걸이와 가방도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이 전씨와 함께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성동 의원을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한 정황도 포착해 들여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통일교 교단을 향한 특검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통일교 현 지도부 소환 조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희리 기자
관련기사
-
김건희 특검, 1일 尹 체포영장 집행…집행돼도 외부 노출 안될 듯
-
법원, 윤석열 체포영장 발부
-
민주 “김건희씨 오빠의 장모 집에서 명품목걸이 발견 충격”
-
윤상현, ‘尹부부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 소환조사
-
‘정점’ 김건희 소환 앞두고… 주변인 수사 속도 높이는 특검[로:맨스]
-
김건희 특검, 김여사 자택 압수수색… ‘양평 의혹’ 관련 가족·김선교 의원도
-
김건희특검, 김여사·김여사 모친·김여사 오빠 압수수색 시도
-
[단독]‘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종결’ 국민권익위원장 고발건도 특검 이첩
-
‘김건희 선물용’ 사넬백 영수증 통일교서 확보
-
김건희특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연락두절”
-
특검, 김건희 새달 6일 피의자 소환 통보
-
“이기훈 밀항 예정” 첩보… 경찰, 해상 순찰·수색 강화
-
김건희 “특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
-
특검, ‘김건희 측근’ 이종호 압수수색…“21일 오전 10시 소환 통보”
-
김건희 특검, ‘집사·건진 게이트, 주가조작’ 전방위 수사 속도전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