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계획안에 M&A 반영… 새 주인 찾기 빨라진다

박은서 기자
수정 2025-06-15 10:33
입력 2025-06-12 00:05
새달 10일까지 계획서 법원에 제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할 매각도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3개월이 된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에 인수합병(M&A) 추진 계획을 반영해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무리한 차입 경영으로 비판받은 모기업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손을 뗀다는 것이다.홈플러스는 다음달 10일까지 이러한 내용의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이 12일 법원에 홈플러스의 자산과 부채 규모, 현금흐름 상황 등을 토대로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를 판단한 조사보고서를 제출한다. 계속기업가치가 클 경우 홈플러스가 이를 토대로 회생계획안을 마련하게 된다.
당초 홈플러스는 회생 개시 후 정상 영업에 집중하면서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하지 않았으나, 회생계획안에는 M&A 추진 내용을 반영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홈플러스는 보유 점포의 가치를 더한 부동산 자산이 4조 7000억원 규모이고 부채는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 3곳(지주, 화재, 증권)에서 빌린 1조 2000억원을 포함해 2조원대여서 계속기업가치가 더 크기에 기업회생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왔다.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 결정이 내려질 경우 MBK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2015년 홈플러스를 사들인 MBK는 과도한 부채 부담을 안고 홈플러스를 운영해오며 그간 점포 20곳을 팔았다.
지난해부터 추진하던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할 매각이 추진될 수도 있다. 슈퍼마켓은 그나마 수익이 나는 사업으로 당시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도 있었다고 전해지나 회생 개시로 인해 매각은 중단됐다.
박은서 기자
2025-06-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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