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김문수 지지”…대선 이틀 앞두고 후보직 사퇴

김유민 기자
수정 2025-06-02 06:20
입력 2025-06-02 06:20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가 1일 후보직 사퇴를 공식 선언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황교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통령 후보 사퇴를 선언한다. 2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며 “김문수 후보도 부정선거를 막아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출마 배경에 대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면 선거 과정을 감시할 수 있는 투개표 참관인을 들여보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부정선거를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당 창당 계획도 전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으로 인해 부정선거의 실체를 깨달은 청년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부정선거 주장을 앞세웠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사무 방해 및 사전투표 관리관 협박 등의 혐의로 지난달 27일 황교안 후보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앞서 구주와 전 자유통일당 후보 등 극우 성향 후보들이 잇달아 후보직을 내려놓고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황교안 후보까지 합류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수 후보 단일화 효과가 나타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유민 기자
관련기사
-
김문수 “비상계엄 다시 한번 사과…이재명, 히틀러식 총통 독재 하려 해”
-
‘폭싹 속았수다’ 양관식 트레이닝복 입고 등장한 김문수 후보
-
이명박 ‘청계천’·박근혜 ‘부울경’…김문수 지원 사격
-
권성동 “김문수만은 절대 용납 못해…아니, 이재명이요!”
-
이준석 “김문수론 못 이긴다…단일화해도 승산 없어”
-
金 “고졸, 영부인 못하나” 울먹… “이미 골든크로스” 판 뒤집기
-
“단일화보다는 후보 경쟁력… 대한민국 위기 상황, 답은 김문수”
-
尹, 전광훈 집회 통해 “김문수 힘 몰아달라”… 국힘 “얼씬 마시라”
-
박근혜, 9년 만에 대구 서문시장 방문… 김문수 지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