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이재명 기표용지 나온 회송봉투’는 자작극 추정…수사 의뢰”

신진호 기자
수정 2025-05-30 12:49
입력 2025-05-30 11:59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에 기표된 투표용지가 나왔다는 신고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자작극으로 추정된다”며 경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30일 “자체 확인 결과 해당 선거인이 타인이 기표한 투표지를 전달받아 관외 회송용 봉투에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검토 결과가 나왔다”며 ““자작극으로 의심된다는 판단에 따라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경위 등은 경찰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10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의 선거 참관인으로부터 “회송용 봉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기표된 투표용지가 반으로 접힌 채 나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한 20대 여성 투표인 A씨가 관외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회송용 봉투 안에 기표용지가 있다고 선거 참관인에게 알리면서 즉시 이뤄졌다.
문제의 기표용지의 경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표 처리된다는 규정에 따라 무효 처리됐다.
신진호 기자
관련기사
-
“왜 제대로 못하느냐”… 이번엔 서귀포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 폭행한 60대
-
투표 중 시비붙어 폭행, 투표소 유리창 파손도…부산서 112 신고 49건
-
타인 서명 신고, 투표지 찢고···경기 곳곳에서 항의·소란 잇따라
-
선거 관련 112 신고 서울 54건…“합법적 절차”까지 민원
-
사전투표해놓고… 선거일에 또 투표 시도한 유권자 2명 고발
-
제주서 사전투표자가 이중투표 시도…선관위 “선거법 위반 고발”
-
“스스로 투표용지 뽑았다”…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한 선거사무원
-
노태악 선관위원장 “사전 투표 관리 일부 미흡…유권자 혼선에 송구”
-
성조기 두르고 참관하다 체포…인천 사전투표 관련 112신고 55건
-
새벽 오픈런, 점심시간 쪼개서… 사전투표 둘째날도 뜨거운 투표 열기
-
국민의힘, 투표용지 반출에 “소쿠리보다 심각…투표자 수 확인”
-
“사전투표함 감시해야겠다” 선관위 건물 무단침입 잇따라 체포
-
민주, 사전투표 관리부실 선관위에 “선거 관리 매우 아쉽고 실망”
-
사전투표 최단시간 1천만명 돌파…10시 투표율 23.33%
-
대선 사전투표 둘째날 아침부터 ‘후끈’…오전 7시 투표율 20.41%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