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북정상회담, 당연하지만 지금은 어려울 듯”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5-26 13:55
입력 2025-05-26 13:5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관련,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태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미 또는 주변국과 정상회담을 많이 하는 만큼 북한과 안 할 이유는 없고, 당연히 준비하고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트럼프(미국 대통령)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계속 공언하는 상태라 가능하면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그 안에 반드시 (우리의) 역할이 있다”고 했다.
한편,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지난달 27일 한 미국 고위 당국자와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북미 대화 재개에 대비한 비공개 논의 및 전문가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의 공식 정상회담을 비롯해 즉흥적으로 이뤄진 판문점 회담 등 총 세 차례 만났다.
문경근 기자
관련기사
-
박영선 “지금은 이재명 시대가 됐다”…문재인 정부 장·차관 지지 선언
-
이재명 아주대 간담회 직전 ‘테러 사주’ 글 대학생 커뮤니티에 올라와
-
“법카 쓰지 마세요” 설난영 ‘저격’에…민주당 “지켜야 할 선 있다”
-
이준석 “장학금, ‘노무현재단’ 아닌 참여정부서 받은 것”
-
이재명 “국방부 장관, 이제 민간인이 맡는 게 바람직”
-
[단독] ‘조용한 행보’ 김혜경, 이번엔 해인사 찾아 불심 호소
-
국방부 “장병 사전투표 방해 사실 아냐…투표 여건 철저히 보장”
-
민주 ‘대법관 100명 증원·비법조인 허용’ 법안 철회하기로
-
이재명 “국민개병제 유지하되 징집·전투부사관 중 선택”
-
이재명 “최악 이른 한중관계 복원…北 비핵화 프로세스 방치 안 돼”
-
박지원 “후보 간 지지율 5% 미만까지 격차 좁혀질 것”
-
이번주 초 사흘, 승패 갈린다
-
김문수 “이준석과 만남 추진”… 사전투표 전 극적 담판 가능성도
-
‘사전투표 폐지’ 내세웠던 김문수 “걱정말고 참여해 달라” 투표 독려
-
김문수 “대통령 당무개입 차단·계파불용 명시… 당헌 개정할 것”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