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두 번째 대선 후보 TV토론회 열려
이준석 “새로운 세대가 미래 책임져야”
권영국 “기댈 언덕 되겠다 힘 모아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헌정질서 파괴 세력이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없다”며 이번 대선이 비상계엄 사태로 맞은 ‘탄핵 대선’임을 상기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금 우리는 독재냐, 민주냐, 총통제냐 분권형 대통령제냐 갈림길에 서 있다”며 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차 TV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정치는 비난이나 비판만 갖고 할 수 없다”면서 “행정은 있는 길 잘 가는 거지만 정치는 없는 길 만들어야 한다. 국민이 겪는 현실 어려움, 이 나라 겪는 위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헌정질서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능한 선장이 필요하다. 충직한 일꾼이 필요하다”며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했다.
이날 후보들은 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었지만 토론이 시작되자 ‘공격 모드’로 전환해 서로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지금 민주당은 입법 독재를 넘어서 사법 독재 삼권 독재로 치닫고 있다”면서 “대법원장까지 탄핵하고 청문회하고 또 대법관 숫자를 늘리겠다 온갖 지금 횡포를 다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까지 된다면 이런 사람들이 입법·행정·사법을 모두 장악해서 이재명 독재 바로 총통 독재 누가 막을 수 있겠나”면서 “6월 3일 저 김문수와 함께 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독재를 막아내자”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나라를 이렇게 엉망으로 만드는데 공동의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빨강, 파랑으로 옷색깔만 다르게 입고 나타나 서로 권력을 다투는 염치없는 세상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목소리로 꾸짖는다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양쪽 껍데기를 말끔히 청산하고 이제 새로운 세대가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시간”이라며 완주 의지를 다졌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 식량 주권 위협받는 농촌, 차별과 배제로 고통받는 성소수자 등을 언급하며 “시간이 없어 다 말을 못해 너무 가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권영국과 민주노동당은 이들에게 기댈 언덕이 되겠다. 저에게 힘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준호·류재민 기자
관련기사
-
“왜곡하냐” “갑질” “가짜 물리치자” 네거티브 난타전 오간 2차 TV 토론회(종합)
-
이재명 “비방·헐뜯기 아쉬워”…김문수 “단일화 절실” 이준석 “관심 없다”
-
이재명 “재생에너지로 전환” 김문수 “RE100 사실상 불가능”
-
윤석열 ‘王’ 후속편? 권영국, 손바닥에 ‘民’ 적고 토론
-
“황제 헬기 이송” 지적에…이재명 “가족이 원해 서울대병원으로”
-
이재명 “계엄 때 왜 담 안 넘었나” 이준석 “세상 삐딱하게 봐”
-
권영국 “장관까지 하신 분이…” 중대재해처벌법 두고 김문수 저격
-
이재명 “군가산점제? 여성 우롱하나” 김문수 “과거와는 다른 방식”(종합)
-
“형수에 막말·가짜 총각” “소방관에 갑질”…李·金 초반부터 난타전
-
시작부터 ‘닥공’…이재명 “여전히 반칙·특권” 김문수 “가짜 물리쳐야”
-
국민의힘 “사전투표 전까진 이준석과 단일화 필요”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