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유정복 캠프서 활동한 공무원 ‘수사 개시’
강남주 기자
수정 2025-05-16 14:15
입력 2025-05-16 14:15
인천경찰청, 강성옥 수석 등 10명 수사개시 통보
유정복 인천시장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운동에 참여했던 인천시 정무직 공무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1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은 최근 인천시에 강성옥 인천시 홍보수석(2급 상당) 등 2~7급 공무원 10명에 대한 수사개시 통보를 했다. 수사개시 통보는 수사를 시작한 때에 소속 기관에 수사 사실을 알리는 절차다.
강 수석 등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유 시장의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캠프에 참여하기 전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퇴직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지난달 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해 같은 달 22일 1차 경선에서 탈락했다. 당시 유 시장은 개인 휴가를 내고 서울 여의도에 캠프를 차렸다.
앞서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강 수석 등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경찰청의 수사개시 통보를 수령했다”고 말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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