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옆자리 손님 휴대전화 ‘슬쩍’… 현직 경찰관 절도 혐의 입건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수정 2025-04-22 12:19
입력 2025-04-22 12:19
울산남부경찰서는 A순경을 절도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경찰관이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입건됐다.

울산남부경찰서는 A순경을 절도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순경은 지난 3월 울산 남구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한 채 옆자리 B씨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가게 내부 CCTV를 통해 옆에 앉아있던 손님 한 명이 자인의 휴대전화를 가져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주점 내 신용카드 사용 기록 등을 조사해 A순경을 휴대전화 절도범으로 특정했다.



A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순경은 지난해 12월에도 술에 취해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2개를 갖고 나오다 적발되기도 했다. A순경은 이 사건으로 감봉 2개월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A순경을 직위해제하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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