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측 “한덕수 대행 출마하면 단일화 시도”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4-16 14:59
입력 2025-04-16 14:59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측이 “한 대행이 출마하면 당연히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적극 주장해온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김 후보 캠프의 정책총괄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이를 두고 당 안팎으로는 김 후보가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비한 포석 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박 의원도 ‘경선 후 김 후보와 한 대행의 단일화로 대선에서 승리하려는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대선에서 승리할 유일한 방법이고 필승의 방법”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후보 측도 이와 관련, “박 의원 구상이 맞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한 대행이 출마하면 당연히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지난달 24일 대통령 권한대행 복귀 이후 안정적 국정운영과 미국발 관세 전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천명했으나, ‘대권행보’로 해석될 수 있는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대선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전북 전주가 고향인 한 권한대행이 매력적인 카드다.
다만 한 권한대행은 본인의 출마설에 대해 총리실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의 ‘ㄷ’자도 꺼내지 말라”며 입단속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관련기사
-
이재명, 경선 첫날 투표 독려…“진짜 대한민국 완성해달라”
-
“하루 만에 29억”…이재명 후원금, 지난 대선과 ‘이만큼’ 차이 났다
-
국민의힘 1차 경선 8명 진출…TV토론 거쳐 ‘4명’ 컷오프
-
김경수 “5년간 100조원 투자…한국형 AI 모델 개발”
-
김두관 측 “불출마·무소속 출마까지 논의…‘빅텐트’ 참여 안 해”
-
이재명 “공수처 강화… 檢수사·기소 분리해야”
-
커지는 ‘反明 빅텐트론’… 김두관 측 “가능성 열려 있다”
-
민주 경선 후보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등록… ‘비명계’ 경제 행보 돌입
-
심상찮은 韓대행… 출마 여부 안 밝힌 채 ‘호남의 심장’ 광주 찾았다
-
김문수, 박정희기념관 방문… 한동훈 “AI 200조 투자”
-
“반명 빅텐트, 어쩔 수 없는 선택” “성공 가능성 없다”… 전문가들도 엇갈려
-
대선 주자들 “청와대로” “세종으로”… 현실은 당장 이전 힘들어
-
‘대통령 명당’ 찾는 대선 주자들… 한 건물에 캠프 4곳 ‘불편한 동거’도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