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APEC 정상회의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김형엽 기자
수정 2025-04-14 15:51
입력 2025-04-14 15:51
경북 포항시가 마이스(MICE) 산업 육성과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해 세계경제포럼(WEF)과 협력을 강화한다.
14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서울을 방문해 이주옥 세계경제포럼 아시아태평양 국장을 만나 포항시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1월 이 시장이 서유럽 출장 중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 국장과 면담한 이후 후속조치 일환이다. 당시 논의를 구체화해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기후 및 경제 이슈 대응을 위한 시의 역할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올해 하반기 경주에서 열리는 ‘2025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포항 지역 행사 유치와,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연사 초청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들이 포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세계경제포럼 주관 부대행사 유치도 제안했다.
시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세계경제포럼은 물론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장기적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협력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세계경제포럼과의 지속적인 협력은 포항이 글로벌 의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기구들과 연계해 포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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