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 ‘고령 본관리 고분군’,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
김상화 기자
수정 2025-04-11 11:24
입력 2025-04-11 11:24
경북 고령군 ‘고령 본관리 고분군’이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11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경북도 문화유산위원회 동산문화유산분과 제1차 회의에서 ‘고령 본관리 고분군”이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고령 대가야읍 산 5번지 일원 ‘고령 본관리 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북쪽으로 3㎞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선 5~6세기 축조된 봉토분 84기, 도굴된 석곽묘 246기가 확인됐으며, 전체적으로는 500여기 이상의 대규모 고분군으로 추정된다.
국내 최대 지산동 고분군(700여기)에는 못 미치지만, 봉토분 수만 따지면 세계유산인 합천과 남원, 고성의 가야고분군보다 많은 세계유산급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령군은 그동안 ‘고령 본관리 고분군’의 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2019년부터 지표 및 시·발굴조사, 학술대회, 주민설명회 등을 추진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본관리 고분군이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됨에 따라 대가야의 실체 규명과 함께 지역 문화관광산업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