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73.2원… 금융위기 이후 16년만 최고

이정수 기자
수정 2025-04-08 16:35
입력 2025-04-08 15:43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5.4원 오른 1473.2원에 마감했다.
이는 주간 거래 기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급등세가 주춤했으나,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간 결과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인사의 매파적인 발언에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 금리는 연 4.18%로 전일 대비 0.19%포인트나 올랐다.
중국의 보복 관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관세를 올리겠다고 하면서 ‘관세 전쟁’ 우려가 더욱 커진 영향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8일까지 (보복 관세) 34%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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