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옥종면 산불 대응 1단계…마을 주민에 대피 문자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5-04-07 15:11
입력 2025-04-07 14:43
하동 옥종면 산불 7일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4.7 산림청 제공


‘영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하동군에서 7일 또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분쯤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지점은 지난달 말 발생한 산청 산불이 번진 지점과 약 3㎞ 정도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1시 45분 산불 1단계(피해 예상 면적이 10~50㏊ 미만으로 추정되는 산불)를 발령했다. 하동군은 회신마을과 양지마을 등 인근 주민에게 옥천관 및 옥종고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15대, 장비 37대, 인력 105명을 긴급 동원해 진화 중이다. 산불영향 구역은 약 12㏊, 화선은 약 1.4㎞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이 시작된 곳 인근에 있던 70대 남성이 스스로 불을 끄다 양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이 남성이 예초기로 작업하다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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