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는 시위대…윤 대통령 선고 D-2부터 학교도 문 닫는다

김지예 기자
수정 2025-04-01 17:42
입력 2025-04-01 15:47
헌법재판소·용산 관저 인근 13개교 휴업
관저 인근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문 닫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로 결정되면서 인근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와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 13개 학교가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헌법재판소 주변 11개교(재동초·재동초병설유치원·운현초·운현유치원·교동초·서울경운학교·덕성여중·덕성여고·중앙중·중앙고·대동세무고)가 4일 문을 닫는다. 이 가운데 헌법재판소에서 약 200m 떨어진 재동초와 재동초병설유치원·운현초·운현유치원·교동초·서울경운학교 등 6개 학교는 선고 이틀 전인 2일부터 휴업에 들어간다.
선고 전날인 3일에도 8개 학교(재동초·재동초병설유치원·운현초·운현유치원·교동초·덕성여중·덕성여고·서울경운학교)가 임시 휴업한다. 중앙중·중앙고·대동세무고는 학교별로 11~13시까지 단축 수업을 한다.
선고 이후 윤 대통령 지지자 등이 관저 주변에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관저에서 약 200m 거리인 2개교(한남초·한남초병설유치원)도 선고 당일부터 오는 7일까지 문을 닫는다. 이들 학교 학생에 대한 긴급 돌봄은 이태원초등학교와 서빙고유치원에서 실시한다.
광화문 인근 학교(덕수초·덕수초병설유치원)는 정상적으로 수업하면서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안전을 위해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학안전대책반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책반은 학생들과 시위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등하교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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