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피해자 대부분 고령…주민 2만 3491명 대피”

김소라 기자
수정 2025-03-26 10:35
입력 2025-03-26 09:37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한 ‘괴물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산림청은 사망자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자였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2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산불로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6명, 영덕 7명 등 총 18명이 숨졌으며 257개소의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또 의성 2975명, 안동 6937명, 청송 1만 391명, 영양 980명, 영덕 2208명 등 총 2만 3491명이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산림청에 따르면 7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 중 봉화와 경주 산불은 주불이 진화됐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헬기 87대와 인력 491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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