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관저 집결하는 尹 지지자, 탄핵 촉구 단체는 긴급 규탄대회

송현주 기자
수정 2025-03-07 17:21
입력 2025-03-07 17:21
이날 정오엔 지지자 1명 분신 시도해 중상
연합뉴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인 7일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그의 탄핵을 촉구하는 이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모여들고 있다.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도 법원의 구속 취소 청구 인용에 대한 긴급 규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헌재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구속 취소 소식이 알려지자 한남동 관저 인근으로 이동했다. 구속취소 소식에 고무된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대통령 윤석열’, ‘우리가 지켰다’,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관저 인근에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욕설과 고성을 내뱉기도 했다. 관저 인근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600여명이 모였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해온 시민단체 ‘윤석열out청년학생공동행동’은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볼보빌딩에서 약 300m 떨어진 루터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항고를 촉구했다.
경찰은 이날 관저에 배치한 기동대를 기존 8개 부대(500여명)에서 18개 부대(1100여명)로 늘려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시민단체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경복궁역 인근에서 긴급 규탄대회를 열고 헌재 앞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오는 8일 예정된 서울 도심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에도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서울시청 인근인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전신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A(79)씨는 이날 정오쯤 전시관 옥상에서 ‘윤석열 대통령 만세’ 등이 적힌 유인물을 뿌리고 자기 몸에 불을 붙였다. 이후 전시관 관계자가 소화기로 불을 끄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영등포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송현주 기자
관련기사
-
尹구속 취소 석방… 법원 “기간 만료 상태에서 기소”
-
尹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與 잠룡들 ‘환영·당연’ 메시지
-
[속보] 이재명 “尹 구속취소, 헌재 판단에 아무 영향 안 줘”
-
정진석 비서실장, ‘尹 구속취소’에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
‘尹 구속취소’에 분주해진 용산…내부에선 “이제 한 걸음”
-
민주당 “석방이 웬 말이냐…탄핵 심판 영향 없을 것”
-
尹 구속 취소에 공수처, 검찰 내부 충격…네 탓 공방 벌어지나
-
尹 구속취소 사유 ‘공수처 수사권 논란’… 내란 재판에도 영향 미치나
-
尹 탄핵심판 영향은?…“형사재판과 무관” VS “재판관 이견 커질 듯”
-
‘구속취소’ 尹 바로 석방되나… 이후 절차는
-
尹 석방에 권영세·권성동 긴급 기자회견 “법원 현명 결정, 국민과 함께 환영”
-
박찬대 “尹 구속 취소 유감…내란 종결 위한 모든 조치할 것”
-
안철수, 尹 구속 취소에 “법원 결정 존중… 현직 대통령 수사 철저했어야”
-
박지원, ‘尹 구속 취소’에 “檢 계산된 착오 아닌가 의심”
-
이준석 “尹 구속 취소, 법원 판단 존중…심우정·오동운 거취 표명해야”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