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대관령케이블카’…타당성조사 착수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수정 2025-03-05 14:45
입력 2025-03-05 14:45

강릉~평창 선자령 5㎞ 노선
동해바다·백두대간 ‘한눈에’

강원 강릉 성산면 어흘리~평창 대관령면 선자령을 노선으로 하는 대관령케이블카 조감도. 강릉시 제공


동해바다와 백두대간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대관령 케이블카가 설치된다.

강원 강릉시와 평창군은 지난 4일 대관령케이블카 조성 사업 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타당성조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 수행한다.


강릉시와 평창군은 타당성조사를 마친 뒤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 절차를 밟아 2028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2~3년이다.

환경영향평가는 환경부가 맡았던 이전과 달리 강원도가 진행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총사업비는 716억원이고, 강릉시와 평창군이 분담한다.



대관령케이블카는 하부정차장을 강릉 성산면 어흘리, 상부정차장을 평창 대관령면 선자령으로 하고, 길이는 5㎞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대관령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인 데다 상부정차장이 해발 1100m에 달해 동해바다와 백두대간을 내려다볼 수 있다”며 “특히 다른 지역의 케이블카에서는 볼 수 없는 설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릉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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