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교서 여아 피살…함께 발견된 여교사 “내가 했다” 범행 시인
이보희 기자
수정 2025-02-10 23:40
입력 2025-02-10 21:44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여학생이 흉기에 찔려 숨진 가운데 함께 발견된 40대 여교사가 살인 혐의를 자백했다.
10일 대전서부경찰서는 교사 B씨가 현재 수술을 받고 있으며 수술을 마치는 대로 혐의 내용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8분쯤 “아이가 돌봄교실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학교 관계자들이 교내를 수색하던 중 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 창고에서 흉기에 찔린 채 누워있는 A(8)양과 교사 B씨를 발견했다.
A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B씨는 목과 팔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후 9시쯤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범행 후 자해해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며 “수술을 마치고 나오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초등생이 살해된 해당 학교는 11일 긴급 휴교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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