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 대한항공, 임원급파·임시편 투입

권윤희 기자
수정 2025-01-29 17:49
입력 2025-01-29 17:13
대한항공이 최근 그룹사로 편입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와 관련해 안전·정비 임원을 급파하고,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대한항공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에 대해 그룹 차원의 지원 체제를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장에 파견된 최정호 부사장을 필두로 한 항공안전전략실 임원, 정비본부장 등이 에어부산과 함께 탑승객 지원과 사고조사를 공조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LCC인 진에어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화재 사고 여파로 결항한 에어부산 부산∼김포 노선에 임시편도 투입했다. 김포발 부산행 KE1883편·KE1885편, 부산발 김포행 KE1884편·KE1886편 등 총 4편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마무리하며 아시아나항공의 LCC 자회사였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전날 밤 부산 김해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7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났다.
불길이 기내를 완전히 덮치기 전에 탑승자 전원이 비상용 슬라이드로 탈출하는 데 성공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권윤희 기자
관련기사
-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합동감식 지연---합동감식 빨라야 31일 실시
-
“비상문 연 승객이 영웅? 엔진 빨려들어갈 수도”…‘대처 미흡’ 지적에 항공사 직원 반발
-
“날개로 불 번지면 항공유 15톤 폭발”…‘급박 상황’ 목숨 건 진화 작전
-
에어부산 화재 원인은 보조배터리?…지난달도 유사 사고 발생
-
‘에어부산 화재’ 동체 위 새까맣게 전소…비상탈출 흔적 아찔
-
에어부산 “승무원, 후방 좌측 선반에서 발화 처음 목격”
-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에 공군도 비상 출동…기내 들어가 진화 작업
-
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에 불… 176명 비상탈출
-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부상자 7명으로 증가…모두 경상
-
“기내 선반서 ‘타닥타닥’ 하더니 불 순식간에…승객이 비상문 직접 열어”
-
국토부 “에어부산 화재로 경상 3명…김해공항 주기장 3곳 폐쇄”
-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176명 전원 탈출… 4명 경상(종합)
-
[속보] 김해공항서 홍콩가는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176명 비상탈출
-
[속보] 소방당국 “김해공항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신고…출동 중”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