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에 공군도 비상 출동…기내 들어가 진화 작업

민경석 기자
수정 2025-01-29 16:03
입력 2025-01-29 16:03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당시 인명 피해 없이 불을 끄는 과정에 공군 장병도 힘을 보탰다.
29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28일) 오후 10시26분쯤 김해공항에 주둔하는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방중대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비상대기 중이던 차승연 하사를 비롯한 13명은 인명구조 차량 1대와 항공기용 소방차 3대를 끌고 출동했다.
5분 뒤에는 소방운영반장 문정환 상사와 항공기 구조반장 문성호 상사 등 12명이 경화학 소방차 2대와 뒤따라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공군 소방대는 한국공항공사 소방대와 함께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들 중 문 상사를 비롯한 4명은 기내에 직접 들어갔다. 이 중 문 상사는 소방 인력 중 처음으로 기내에 진입했다. 신용인 중사와 홍석재 하사, 서소명 상병 등은 문 상사의 지휘에 따라 불길을 잡았다.
문 상사는 “27년 동안 군 복무를 하면서 건물 화재 진압 경험은 많지만, 항공기 화재 상황은 처음”이라며 “평소 훈련한 내용을 몸이 기억하고 있어서 당황하지 않고 임무를 완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절에 큰 부상자 없이 사고를 막을 수 있어 군인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391편에서 오후 10시 15분쯤 불이 나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쯤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승객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민경석 기자
관련기사
-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합동감식 지연---합동감식 빨라야 31일 실시
-
“비상문 연 승객이 영웅? 엔진 빨려들어갈 수도”…‘대처 미흡’ 지적에 항공사 직원 반발
-
“날개로 불 번지면 항공유 15톤 폭발”…‘급박 상황’ 목숨 건 진화 작전
-
에어부산 화재 원인은 보조배터리?…지난달도 유사 사고 발생
-
‘에어부산 화재’ 대한항공, 임원급파·임시편 투입
-
‘에어부산 화재’ 동체 위 새까맣게 전소…비상탈출 흔적 아찔
-
에어부산 “승무원, 후방 좌측 선반에서 발화 처음 목격”
-
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에 불… 176명 비상탈출
-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부상자 7명으로 증가…모두 경상
-
“기내 선반서 ‘타닥타닥’ 하더니 불 순식간에…승객이 비상문 직접 열어”
-
국토부 “에어부산 화재로 경상 3명…김해공항 주기장 3곳 폐쇄”
-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176명 전원 탈출… 4명 경상(종합)
-
[속보] 김해공항서 홍콩가는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176명 비상탈출
-
[속보] 소방당국 “김해공항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신고…출동 중”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