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충남 축사 붕괴·돈사 파손 등 잇따라…당진 26㎝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5-01-28 18:47
입력 2025-01-28 18:47
축사가 붕괴된 농장. 당진시 제공
축사가 붕괴된 농장. 당진시 제공


27일부터 많은 눈이 내린 충남 당진과 논산 등에서 대설로 축사 붕괴와 돈사 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도와 당진시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5시 42분쯤 충남 당진시 정미면의 한 젖소농장에서 강설로 축사(약 500㎡) 1동의 지붕이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육중인 젖소 94마리는 피해를 보지 않았다.

축사가 붕괴된 농장. 당진시 제공
축사가 붕괴된 농장. 당진시 제공


논산에서는 이날 오전 7시쯤 돈사(1077㎡) 지붕 일부 무너져 돼지 3마리가 폐사했다.



이어 오전 8시 30분께 청양에서도 돈사 1동(250여㎡)이 무너졌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오성환 당진시장이 축사 붕괴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지사와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날 당진의 축사 붕괴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시설 붕괴 등 추가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어 김 지사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함께 지난해 11월 대설과 강풍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천안 성환읍과 입장면 등의 시설하우스 단지를 찾아 눈 치우기와 비닐 단단히 묶기 등 취약지 점검을 진행했다.

김태흠 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이 천안의 시설하우스 단지를 찾아 눈 치우기와 비닐 단단히 묶기 등을 점검하고 있다. 도 제공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내 대설경보가 발령 지역은 천안·공주·아산·논산·금산·부여·청양·당진·서산·계룡 등 10개 시군에 내려졌다. 5개 시군은 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4시 기준 도내 평균 적설량은 15.1㎝이며, 최고 적설량은 당진 26.3㎝이다.

서해 중부 먼바다는 풍랑경보가, 서해 중부 앞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충남에서는 여객선 7개 전 항로와 도로 5개소가 통제됐다.

당진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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