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입문 개방하라” 경고방송…사다리 투입해 진입 시도

김소라 기자
수정 2025-01-15 07:45
입력 2025-01-15 07:34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5일 관저 진입을 시도하면서 이를 저지하려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윤 대통령 변호인단 등과 2시간째 대치 중이다.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4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변호인단의 저지를 뚫고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대통령 체포조’ 역할을 하는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를 포함한 총 1200여명을 투입했다. 또 기동대 54개부대, 3000여명을 투입해 시위대와의 충돌 등에도 대비했다.
공수처와 경찰은 변호인단에 체포영장을 제시했지만, 변호인단은 “불법 영장 집행”이라며 맞섰다. 경찰은 수차례의 경고 방송에 이어 오전 6시 30분쯤 관저 정문 앞에서 ‘인간띠’를 만들어 저항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강제해산 조치에 나섰다.
이어 6시 45분쯤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라며 “출입문을 개방하고 영장 집행에 협조해달라”고 경고방송을 했다.
경찰은 관저 입구에 설치된 바리케이트를 제거하고 사다리 등을 이용해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형사기동대 일부는 관저 뒤편에 있는 매봉산 등산로를 통해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대통령 측도 경호 인력을 매봉산 등산로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와 경찰이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며 부상자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한 중년 여성 1명이 바닥에 누워 소방당국의 처치를 받았다. 이 여성은 최근 심장 수술을 받았으며, 의식은 잃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 기자
관련기사
-
尹, 체포 직전 “아내·반려견 보고 가야겠다”…마지막 인사
-
“尹, 샌드위치 만들어놓고 가셨다”…체포 직전까지 식사 정치
-
野 “윤석열 몸통은 김건희… 출국금지·수사하라”
-
尹 체포에 文 입 열었다 “평범한 시민들의 거대한 연대가 이뤄낸 승리”
-
국민의힘 “공수처장·국수본부장 고발…직권남용 혐의”
-
외신 “韓 암흑기 빠뜨린 尹 체포로 법치 우위 보여줬다”
-
서울구치소 오늘 저녁은 콩나물국…해장국·김치찌개도 나온다
-
“공수처 수사 인정하는 것 아냐”… ‘진술 거부’ 尹 대통령 버티기 들어가나
-
尹측 “강제로 공수처 출석…이 상황에 내일 탄핵심판 출석이 되겠나”
-
[속보] 공수처 “尹 대통령, 진술 거부 중… 2시간 반 동안 오전 조사 진행”
-
美백악관, 윤 대통령 체포 뒤 “한국 국민 확고 지지”
-
“윤대통령, 공수처가 체포영장 제시하자 ‘알았다, 가자’고 말했다”
-
국민의힘 “공수처 항의 방문, ‘직권남용’ 고발 검토”
-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조국 “尹, 구치소서 만나겠구나”
-
尹, 노태우·박근혜 뒤따라 ‘범털집합소’로…역대 대통령 구금된 서울구치소
-
尹 조사, ‘7기수 후배’ 이재승 차장이… ‘티타임 예우’ 없이 곧바로 시작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