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찾은 외국인 개관 이래 최대…지난해 22만명 다녀가

윤수경 기자
수정 2025-01-02 16:20
입력 2025-01-02 16:20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지난해 미술관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22만명으로 개관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 덕수궁, 과천, 청주 4개의 관을 운영한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6만명과 비교하면 36.0%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3년 서울관 개관이래 외국인 방문객수도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 국적은 미국 27.0%, 유럽 26.4%, 중국 18.8%, 일본 8.5%, 동남아 7.0% 순이다.
특히 서울관은 지난해 한 해 19만명이 방문, 4관 전체 외국인 방문객 중 86.2%를 차지했고, 가장 높은 외국인 방문객 수를 기록한 전시는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로 5만 명이 관람했다.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와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 전시는 각각 약 3만 명이 관람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외국인 방문객 증가는 코로나19 시기를 지나 내한 관광객이 늘고, 미술관이 외국인서비스를 다방면으로 확대한 노력의 성과라고 미술관 측은 설명했다.
미술관은 지난해 신규 발행한 영문 소식지를 통해 외국인 대상 미술관 및 전시 소통을 강화했다. 또 영어 해설과 자막으로 제작되는 미술 한류 홍보 콘텐츠를 활성화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미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국립미술관으로서 차별화된 전시를 마련하고, 국내외 방문객 모두를 위한 서비스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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