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사무실에 ‘오물 투척’ 신고

신동원 기자
수정 2024-12-10 14:06
입력 2024-12-10 14:06
경기도 지역구로 둔 의원들 경계 강화 경찰에 요청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에 불참한 가운데 경기도에 지역구로 둔 의원들의 사무실에서 오물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와 사무실 주변의 경계를 강화해달라는 요청이 경찰에 접수됐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관내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성남분당갑), 김은혜(성남분당을), 김선교(여주양평), 송석준(이천) 등 4명이다.
이 중 안철수 의원은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했으나, 다른 세 의원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26분 양평 양평읍 김선교 의원 지역구 사무실 1층과 2층 사이 계단 부근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가 발견됐다.
아침에 출근해 이를 발견한 당직자는 “사무실에 누군가 오물을 투척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30분에는 성남 분당구 김은혜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사무실 주변의 경계를 강화해달라”는 요청이 경찰에 들어왔다.
경찰은 순찰차 거점 배치 등의 조치를 검토 중이다.
송석준 의원 측에서는 아직 별다른 피해 신고나 경계 강화 요청이 접수된 바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동원 기자
관련기사
-
[단독]경찰, ‘국회 통제’ 조지호·김봉식에 휴대폰 돌려줬다…포렌식 마무리 단계에 소환 조사
-
“尹 탄핵 집회 가느라 강의 결석” 학생에…교수 “온 마음으로 응원”
-
“당신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탄핵표결 참여 김상욱 의원 응원 화환·화분 이어져
-
“1인당 10만원, 19세 이상 국민 누구나 가능”…尹에 정신적 손배소 추진
-
“비상계엄·탄핵 표결 불참 잘못” 권영식 합천군의원 국민의힘 탈당
-
충암고 학생들 “시민 분노 공감하지만…취업 불이익 협박까지”
-
“남고생들이 ‘시국선언’ 인천여고 학생들 얼평·조롱”…교육청 “조사 중”
-
44년만 되살아난 광주 대동정신 “탄핵집회 주먹밥·커피드세요”
-
한덕수·한동훈에 국정 위임? “국민·법 무시하나” 헌법학자 분노
-
커피·김밥·붕어빵 등 선결제 릴레이… 탄핵 집회에 이어지는 따뜻한 손길
-
“상상도 못한 시위”…와이퍼 움직일 때마다 ‘탄핵’·뜨개질로 승화까지(영상)
-
“계엄이라고? 혹시 모르니까”…계엄 당일 신규설치 4배 폭증한 ‘이것’
-
“무서운데 국회 같이 가실 분”… #시위동행, SNS로 뭉치는 Z세대
-
교수신문 선정 올해의 사자성어 ‘도량발호’(跳梁跋扈)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