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거 예측 ‘귀재’, 당선 예상 트럼프→해리스로 변경

문경근 기자
수정 2024-11-06 09:46
입력 2024-11-06 09:43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미국의 선거 ‘족집게’ 통계학자가 이번 대선의 승자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꿨다.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등 대선 예측의 ‘귀재’로 통하는 미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력할 것이라는 자신의 예상을 막판에 뒤집고,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을 예상했다.
앞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률(51.5%)을 해리스 부통령(48.1%)보다 높게 봤다. 그랬던 그가 최근 내놓은 전망에서 “8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친 끝에 해리스가 50%의 확률로 선거인단 투표에서 트럼프(49.6%)를 누르고 당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대선 예측 모델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을 56%, 트럼프는 43%로 예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해리스 부통령이 미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6명을 확보하고, 트럼프는 262명 확보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앞서 두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50 대 50’이라고 했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일부 최신 데이터에 급격히 반응했다”면서 이날 승자 전망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꿨다.
ABC방송의 선거 분석 사이트 538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률을 각각 50%, 49%로 집계했다.
문경근 기자
관련기사
-
“지쳤어요” 파티하러 온 해리스 지지자들 ‘울상’, 결국 떠났다
-
[속보] 트럼프 “47대 대통령 당선돼 영광…오늘 역사 만들었다”
-
美 하원의장 “트럼프가 이제 우리 대통령 당선인”
-
트럼프 귀환…푸틴 ‘승리 미소’ 젤렌스키 ‘울상’
-
트럼프와 무슨 얘기? 머스크 “게임 끝” 파티 사진 올라와
-
[속보] 美 폭스뉴스 “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선출”
-
트럼프, 7개 경합주서 ‘3승’ “백악관 탈환 근접”
-
해리스 “아직 개표 남아…싸움 포기 안 해”
-
‘분위기 탄’ 트럼프, 연설하러 이동… ‘승리 선언’ 가능성
-
트럼프, 경합주 조지아서도 승리 “당선 확률 93%”
-
“트럼프 뽑았나?”…바이든 여사 ‘빨간 정장’ 투표 의미심장
-
“이번 美 대선 ‘이것’ 역대 최고” 외신 보도 나왔다는데…뭐길래
-
뉴욕타임스 “트럼프 당선 확률 85%”
-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
시작된 美 대선 개표…“트럼프 95 vs 해리스 35명 선거인단 확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