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건희 활동 자제 조언 “권양숙 여사 처럼…”

민경석 기자
수정 2024-10-18 13:45
입력 2024-10-18 13:45
洪 “권 여사, 부친 좌익 경력 곤욕…5년 간 공개 활동 자제”
“보수 우파 진영에서도 盧 임기 내내 권 여사 공격 않아”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향해 “권양숙 여사 같이 처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야권이 공세 수위를 높인 데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추석 CBS 특집방송에서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언급했다. 홍 시장은 “노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으로 곤욕을 치른 후 대통령이 된 이후에 권 여사는 5년 내내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언론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수 우파 진영에서도 노 전 대통령 임기 내내 권 여사를 공격하지 않았던 이유도 거기에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김 여사를 향해 “지금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세가 퍼스트레이디의 처신이 하나의 이유가 된다면 당연히 나라를 위해 김 여사께서는 권 여사 같이 처신하셔야 한다”며 “진작 실행했으면 좋았을 것인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시면 나라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1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여사의 잇단 공개 행보를 두고 “소나기가 내릴 때는 피해 가는 게 옳다. 온갖 구설수에 다 올라가 있기 때문에 답답하더라도 지금은 나올 때가 아니다”라며 “공개 활동을 하면 국민들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으므로 (공개 활동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조언할 사람은 윤 대통령 밖에 없다고 하기도 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관련기사
-
민주당 의원들에 경고장 보낸 이재명 “언행에 유의하라”
-
尹, 21일 오후 한동훈과 면담…정진석 비서실장 배석
-
“여론재판” “장희빈이네”…김여사 무혐의에 법사위 정면충돌한 여야
-
대통령 탄핵 군불 때며 거리 나오려는 민주당…“검찰총장 탄핵 추진”
-
한동훈 “민주당이 탄핵 안 하는 공무원 있나”…23년 만에 검찰총장 탄핵될까
-
이창수 “김건희 ‘도이치’ 압색영장 청구 안 해”… “청구했다” 檢 브리핑과 상반
-
이재명, 김건희 불기소에 “대한민국 법치 사망 선고의 날”
-
김건희 특검 놓고 균열 보이는 여당…신지호 “대통령실에 달렸다”
-
尹 지지율 1% 포인트 내린 22%···김건희 여사 부정 평가 증가[한국갤럽]
-
서울고검, ‘김건희 명품백 불기소’ 항고 사건 형사부 배당
-
홍준표, 한동훈 저격 “원조 김 여사 라인…혼란 조장하면 여적죄”
-
이복현 국감서 ‘도이치 불기소’ 충돌… 與 “文 정권서 무혐의” 野 “특검 이유”
-
檢 “김여사, 미필적으로 주가조작 인식 못 해”… 방조죄도 무혐의
-
명태균 의혹 추가… 野, 세 번째 ‘김여사특검법’ 발의
-
대통령실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 韓 요구엔 불쾌감, 수용 가능성 낮아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