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한인회, 경북 포항시 방문해 교류 확대 논의

김형엽 기자
수정 2024-10-15 15:40
입력 2024-10-15 15:40
과거 철강산업으로 명성을 떨친 미국 피츠버그지역 한인회가 교류방안 논의를 위해 경북 포항에 방문했다.
15일 포항시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광역 한인회 대표단이 시청을 방문해 향후 두 도시 간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피츠버그는 과거 철강산업으로 명성을 떨친 도시로, 지역 내 첨단 신산업 발전과 관광·마이스 분야 등 굴뚝 없는 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하는 등 포항과 유사한 성장배경을 갖고 있다.
이같은 성장 배경과 미국 내 한국전 최다 참전이라는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피츠버그를 방문했고, 같은 해 7월에는 피츠버그 내 한국전 참전용사비가 있는 공원 일대 포항 무궁화길 조성 및 포항의 날을 선언했다. 이후 상호경제이익을 위한 우호 교류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시장과 대표단은 이날 면담에서 포항-피츠버그 간 실질적인 교류를 위한 상호 간 교류사업 발굴과 포항 무궁화길 보존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했다. 이후 대표단은 영일대 해상누각 및 해상 스카이워크, 죽도시장 등 지역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봤다.
이 시장은 “양 도시간 교류 지원 및 참전용사 기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피츠버그 한인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제산업 분야 및 민간 문화 영역에서 실질적인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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