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4Q 막판 3점포 4개 집중…낭만 美드림팀, 佛 끄고 올림픽 남자 농구 5회 연속 금메달

홍지민 기자
수정 2024-08-11 12:34
입력 2024-08-11 12:34
미국 98-87 프랑스
미국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농구 남자부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98-87로 꺾었다. 이로써 미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올림픽 5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통산 17번째 금메달이다. 미국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에는 2004년 아테네 대회 때 금메달을 딱 한 번 놓쳤다. 미국은 또 2021년 도쿄 대회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76-83으로 패한 뒤 11연승을 달렸다.
이틀 전 니콜라 요키치가 이끈 세르비아와 4강전에서 한때 17점 차로 끌려다니다가 4점 차로 신승했던 미국은 이날은 2쿼터 중반 데빈 부커(15점)의 3점포로 29-27로 앞선 뒤 계속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49-41로 앞선 미국은 3쿼터에 10점 차 이상 간격을 벌려 금빛 기운을 더했다. 이날 3점포로만 24점을 터뜨린 스테픈 커리가 4쿼터 막판 4개를 집중시키며 프랑스의 추격을 끊었다. 커리는 4쿼터 종료 3분 4초 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웸반야마가 골밑 슛을 넣으며 프랑스에 82-79로 쫓기자 17초 뒤 르브론 제임스(14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포를 터뜨렸다. 경기 종료 1분 52초를 남기고 87-81로 앞선 상황에서도 외곽포를 쏘아 올려 간격을 벌렸다. 프랑스 니콜라 바툼(5점)이 3점포를 넣어 다시 6점 차가 되자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던진 커리의 3점슛이 다시 림을 갈랐다. 종료 55초 전 프랑스가 2023~24시즌 NBA 신인왕 빅토르 웸반야마(26점 7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93-87로 쫓아오자 종료 35초 전 커리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뿜어냈다.
프랑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린 웸반야마를 앞세워 3년 전 결승 패배를 설욕하려 했으나 2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홍지민 전문기자
관련기사
-
“배드민턴협회, ‘선수는 모든 명령에 복종’ 규정” 양궁과 비교해보니
-
일본 여자 창던지기 기타구치, 일본 최초 여자 창던지기 금메달
-
파리 승전보에 종교계도 들썩…신앙 체육인 선전에 잔치 분위기
-
은빛에 그친 ‘라스트 댄스’ 마르타… “이제 여자 축구도 인기 종목”
-
내내 웃던 우상혁, 끝내 눈물 흘렸다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
고개 숙여 흐느낀 전웅태 “응원에 부응하려 했는데… 근대5종 계속할 것”
-
“도금 다 벗겨져 녹슨 듯” 메달 품질 난리에 조직위가 내놓은 대책
-
근대5종 전웅태, 올림픽 연속 메달 무산…주종목 사격서 부진
-
‘32년 만의 멀티 메달’ 신유빈, 한국 탁구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