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최중량급의 역사…김민종 최초 은메달, 김하윤 24년 만에 입상

서진솔 기자
수정 2024-08-03 07:20
입력 2024-08-03 07:20
김민종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프랑스 유도 영웅’ 테디 리네르에게 허리후리기로 한판 패했다. 리네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 11차례 정상에 오르면서 사상 최고의 최중량급 유도 선수로 꼽히고 있다. 또 2012 런던, 2016 리우에 이어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김민종은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는 최초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부를 보면 1984년 LA 대회와 1988년 서울 대회의 조용철, 여자부는 2000년 시드니 대회의 김선영이 동메달을 품에 안은 바 있다.
김민종은 경기를 마치고 “금메달을 따지 못해 너무 아쉽다. 역사를 썼다고 하기에는 숙제가 많다”며 “이번 대회로 하늘을 감동하게 하는 방법을 배웠다. 2028 LA 올림픽 때는 확실하게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리네르는 승리를 확정하고 김민종과 포옹한 뒤 “여기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잘 싸웠다. 강한 상대였다. 아름다운 경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하윤도 유도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이라 오즈데미르(튀르키예)에게 승리하며 2000년 시드니 대회(김선영의 동메달) 이후 24년 만에 최중량급에서 입상했다. 그는 경기 종료 44초를 남겨두고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따냈다. 이어 곁누르기로 승리를 확정했다.
파리 서진솔 기자
관련기사
-
사격 또 金 쐈다…양지인, 권총 25m ‘금메달’ 명중
-
안세영, ‘난적’ 日 야마구치 꺾고 배드민턴 준결승 진출
-
급소 밟혀도 꾹 참은 ‘유도영웅’…김민종 손 ‘번쩍’ 들었다
-
금메달 따자 “결혼해줄래?”…한국 꺾은 中선수, 올림픽서 공개 청혼 받았다
-
한국은 싫어요 외국은 좋아요? 北선수들 교류 포착
-
“세리머니 예의없다?”…‘김민종에 한판패’ 日, 황당 깎아내리기
-
56년 만에 메달 노린다던 日 축구, 스페인에 0-3 완패 8강 탈락
-
김원호-정나은, 한국 배드민턴에 16년 만의 은메달 안겨…서승재-채유정 입상 실패
-
‘한국 최다 金 도전’ 김우진 “타이 기록 선수 중 저만 현역…개인전도 양보 없다”
-
‘신궁+신궁’ 한국 양궁, 혼성 단체서 3번째 金…전 종목 석권까지 두 발 남아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