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트럼프, 전용기서 두발로 뚜벅뚜벅…“강하고 기운 넘쳐” (영상)

권윤희 기자
수정 2024-07-14 15:31
입력 2024-07-14 15:30
응급처치 후 뉴저지로 이동…개인 골프클럽서 하룻밤
위스콘신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 예정대로 참석하기로
무장요원 경호 사진 이례적 공개…“강하고 기운 넘쳐”
AP, 로이터, AFP 통신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지역 병원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은 뒤 14일 새벽 뉴저지 뉴어크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맡고 있는 마고 마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용기 계단을 걸어 내려오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사람에게 왼손을 들어 인사하는 여유도 보였다.
영상에는 총격을 입은 오른쪽 귀 부분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계단을 내려오는 사이 앞뒤로 요원들이 지켰고, 계단 앞에는 무장한 요원이 경호하고 있었다.
마틴은 “강하고 기운이 넘친다”며 “그는 미국을 위해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AP는 무장 요원의 경호를 받으며 전용기에서 내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상이 공개된 것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힘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A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저지 인근의 개인 골프클럽에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오는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도 예정대로 참석하기로 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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