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펜실베이니아 출신 20세 남성…FBI, 신원확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4-07-14 15:21
입력 2024-07-14 12:29

“연단서 200m 떨어진 건물 옥상서 최다 8발의 총탄 발사”
“범행에 사용된 AR-15 계열 소총 한 정 회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13일 필라델피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충격을 받고 귀에 피를 흘리고 있다. 버틀러 A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눈 총격범은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20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1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 기자가 접촉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총격 용의자의 신원을 이같이 확인했다.

다만 FBI는 총격 용의자의 이름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사법 당국자들을 인용, 총격이 발생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사살된 백인 남성의 시신에서 AR-15 계열 반자동 소총 한 정이 회수됐다고 보도했다.

AR-15 계열 소총은 군용 총기인 M-16을 민수용으로 개량한 것으로 대량살상을 노리는 총기 난사범들이 자주 사용해 악명이 높은 무기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하던 중 총격이 발생한 가운데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연단을 내려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미 주류·담배·총포 담당국(ATF)은 대량살상 혹은 세간의 주목도가 높은 사건에 적용되는 표준절차에 따라 해당 총기의 구매내역 등에 대한 긴급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NYT는 전했다.

미국 ABC 뉴스는 총격범이 트럼프가 연설 중이던 무대에서 200∼300 야드(약 183∼274m) 떨어진 건물 옥상에 걸터앉은 채 최다 8발의 총탄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받아 총탄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으나, 유세장을 찾았던 시민 한 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관련 당국은 이번 사건을 암살미수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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