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몇 년 심하게 아팠다…하늘 무너지는 불안 경험”

김유민 기자
수정 2024-06-27 06:18
입력 2024-06-27 06:18
‘회복과 위로를 위한 대화’ 주재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되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질환 경험자, 자살 유가족, 정신건강 현장 근무자, 자살구조 경찰관 등 10여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이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다 보면 찾아오는 삶의 위기, 어려움이 저에게도 왔었고 그로 인해 저 역시 몇 년 동안 심하게 아팠었고 깜깜한 밤하늘이 나를 향해 무너져내리는 듯한 불안감을 경험했었다”며 자신의 경험을 먼저 꺼냈다.
이어 “제가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이렇게 밝히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저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정신적으로 어려운 분들께서 편견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간담회에서 정신질환을 겪은 후 지원쉼터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의 이야기, 가족의 자살을 겪은 후 극복을 위한 노력, 정신질환 관련 입원비 부담 완화, 일자리 연계, 자살예방 및 유가족 지원 프로그램 개발, 사회적 인식 개선 필요성 등 참석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윤 대통령이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한 뒤 정책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마련됐지만, 참석자들과의 긴밀한 대화를 위해 김 여사가 단독으로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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