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출생의 순간

황비웅 기자
수정 2024-06-06 00:52
입력 2024-06-06 00:52
영상 속의 나는 아기를 보면서도 그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얼떨떨한 표정이긴 했지만,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부모가 함께 아기를 낳고 돌보는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다. 백약이 무효인 저출산과 비혼풍조, 딩크족(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의 유행 등을 떠올리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무엇보다 이런 값진 경험을 하는 것조차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세태가 안타깝다.
황비웅 논설위원
2024-06-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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