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주 위에 서울 건물주’…상위 0.1% 임대소득이 13억원

류재민 기자
수정 2024-05-19 08:34
입력 2024-05-19 08:34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부동산 임대소득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가운데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서울 거주자는 35만 9084명이었다.
이들이 신고한 부동산 임대소득은 총 8조 6459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2408만원의 소득을 거둔 셈이다. 상위 0.1%에 해당하는 359명의 소득은 평균 12억 8660만원이었다. 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다음으로 제주(6억 2136만원·16명), 경기(5억 9483만원·362명), 대구(5억 5146만원·49명)가 뒤를 이었다.
상위 0.1%의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8명이 2억 7360만원을 벌었다. 1위 서울과는 4.7배 차이다. 경남(2억 8284만원·52명), 강원(2억 8779만원·31명)이 세종보다는 약간 높았다.
전국 기준 상위 0.1%의 부동산 임대소득은 평균 8억 1370만원이었다. 평균 소득으로 보면 서울(2408만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제주(1795만원), 경기(1701만원), 대구(1636만원) 순으로 많았다. 서울을 제외하면 16개 시도의 평균 소득은 2000만원에 못 미쳤다.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시도는 세종(1076만원)이었다. 전북(1109만원), 전남(1123만원), 경남(117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기준 부동산 평균 임대소득은 1천768만원이었다.
양 의원은 “서울과 지방 간 인구와 경제 격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부동산 임대소득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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