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소주’의 배신…“일반 소주와 당류·열량 큰 차이 없다”

조희선 기자
수정 2024-05-01 13:29
입력 2024-05-01 13:29
한국소비자원은 1일 국내에서 판매 중인 5개 제로 슈거 소주를 시험 검사한 결과 제로 슈거 소주에서는 당류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일반 소주도 당류가 100㎖당 평균 0.12g으로 낮아 제로 슈거 소주로 표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표시 기준에 따르면 식품 100㎖당 열량이 4㎉ 미만이면 무열량, 식품 100g당 또는 100㎖당 당류가 0.5g 미만이면 무당류 강조 표시를 할 수 있다.
열량 차이도 크지 않았다.
제로 슈거 소주의 열량은 일반 소주에 비해 100㎖당 최소 2.85%(2.60㎉)에서 최대 13.87%(14.70㎉) 낮았다.
이는 제로 슈거 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100㎖당 최소 0.5도(2.77㎉)에서 최대 2.6도(14.38㎉) 낮기 때문으로, 당류 차이가 소주 열량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이 최근 6개월간 제로 주류 구매 경험이 있는 성인 2000명을 설문한 결과 68.6%(1371명)는 제로 슈거 소주가 일반 소주보다 열량이 크게 낮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반해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를 내세운 음료 20개 제품은 일반 음료와 비교해 열량이 100㎖당 평균 39.83㎉(98.14%), 당류는 100㎖당 9.89g(99.36%) 낮아 열량과 당류 감소 효과가 컸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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