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객실 창문에 55인치 투명 OLED…노선도·운행 정보 한 눈에
![김헌주 기자](https://img.seoul.co.kr/img/n24/writer/s_2015015.png)
김헌주 기자
수정 2024-04-28 13:34
입력 2024-04-28 13:32
LG디스플레이 투명 OELD 최초 공급
수서∼동탄 구간 열차 8량 우선 적용
LED보다 발열↓, 얇고 가벼운 게 특징
![LG디스플레이 모델이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열차에 적용한 콘셉트를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4/28/SSC_20240428133257.jpg)
LG디스플레이는 국내 최초로 철도용 투명 OLED를 GTX에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투명 OLED는 기존 발광다이오드(LED)보다 발열이 적어 실내 사용에 적합하고,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으면서 얇고 가볍다.
LG디스플레이와 GTX-A 사업 시행사 SG레일은 수서∼동탄 구간 열차 8량에 투명 OLED 16대를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탑승객 의견을 수렴해 향후 GTX-A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객실 창문에 적용된 55인치 투명 OLED를 통해 노선도, 운행·편의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속 150㎞ 이상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했다.
투명 OLED는 유통, 사이니지, 건축, 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쓰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베이징, 푸저우,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 지하철과 일본 JR 동일본 열차에도 철도용 투명 OLED를 공급했다.
김헌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