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尹, 총선 후 탈당…야권, 우리 없이는 안 될 것”

류재민 기자
수정 2024-04-09 15:03
입력 2024-04-09 15:03
이 공동대표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총선이 끝나고 나서는 대한민국이 더 심각한 위기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선은 윤석열 대통령은 탈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이미 탈당 요구가 있고 국회의원들이 가장 용감할 때가 당선하고 1년 사이라 탈당 요구가 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총선 이후 야권으로부터 탄핵 요구와 압박이 나올 것을 예상한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또 사법의 칼을 휘두르려 할 것”이라며 “양 진영이 사활을 건 투쟁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고 대한민국이 굉장히 위태롭게 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것 같고 그걸 피하기 위한 마지막 지혜를 우리 국민들이 내일 내려주셔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전장치를 위해 제3 세력을 일정하게 뽑아줘야 하고 그 안전장치가 바로 새로운미래라는 것이 이 공동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새로운미래가 유일하게 사법 리스크가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 공동대표는 “야당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 그리고 집권당의 대통령 가족들 또한 최소한 두 분이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면서 “범죄인이 쥐락펴락하는 나라가 된 건 대한민국 건국 이후 처음일 거다. 그런 점에서 사법 리스크 없는 사람 하나, 정당 하나쯤은 있어야 그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겠다는 절박한 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그는 “많은 분들이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신 것 같다. 광주도 변화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총선 이후에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많이 걱정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 양당이 아주 사활을 건 투쟁, 극한 투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럴 경우에 대비해 누군가는 책임 있게 그리고 깨끗하게 중심을 잡아줄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저희 새로운미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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